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권오민)은 산하 K-허브연구단이 하수오를 단기간에 조직배양해 종묘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경남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의학연이 개발한 조직배양 기술로 재배한 하수오는 약용부위인 덩이뿌리 개수가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생장 속도보다 3~4배 빨리 덩이뿌리를 생산할 수 있어 1년에 3모작이 가능하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이 기술을 활용해 사천시 농민에게 배양묘를 보급, 실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영민 K-허브연구단 박사는 “지황, 반하와 같은 한약재에 대한대량생산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안심할 수 있는 국산 한약재를 효율적으로 생사해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