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전용 소개팅 앱이 출시된다.
싱글 매칭 전문 기업 이음소시어스(대표 김도연)가 오는 18일 직장인 대상 소개팅 앱 '이음오피스'를 선보인다. 매일 낮 12시 30분에서 1시 사이 이음오피스 자체 검증을 통과한 직장인 한 명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성향 분석을 통해 맞춤형 이성을 골라준다.
기존 아임에잇을 이음오피스로 재단장한 것이다. 아임에잇은 2015년 출시됐다. 전문직이나 회사 임원 등 '상위 8%' 직장인 전용 서비스였다.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오피스 단어를 추가, 이름을 바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아임에잇은 회원 13만명을 보유 중이다. 실명·학력·직장 인증을 거쳐야만 가입 가능하다.
회원 숫자를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직장인 익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라인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블라인드에는 2만6000개 기업, 110만 직장인 회원이 가입돼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이음오피스 기획과 개발, 홍보, 프로모션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음소시어스는 직장인에 특화된 두 서비스 강점을 접목,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이음오피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연다. 오는 20일 점심시간 합정역 일대에서 '두근두근 설렘박스' 행사를 개최한다. 이음오피스 앱을 내려받은 직장인에게 미스트, 섬유향수, 립밤, 핸드크림 등 연애 지원 아이템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성배 이음소시어스 이사는 “직장인 서비스라는 공통분모를 갖은 블라인드와 발전 방안을 찾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싱글 직장인이 좋은 인연을 만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음소시어스는 2008년 문을 열었다. 국내 최초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음을 출시했다. 이후 오프라인 프리미엄 매칭 서비스 맺음, 직장인 전용 소개팅 앱 이음오피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