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항만공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14일 총 11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 개발 협력 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국토정보공사는 50억원을 출자해 중기부와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중소기업과 협력, 측량 장비 국산화 및 공간정보시스템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펀드를 조성한 인천항만공사는 이번에 10억원을 추가 출자,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제품이 인천항에 활용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협력펀드는 투자 기업의 구매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 기술 개발 과제를 선정해서 지원하는 '민·관 공동투자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의 재원으로, 중기부와 투자 기업이 1대1 매칭해 조성된다.
투자 기업이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 과제를 발굴·제안하고, 중기부는 이에 적합한 중소기업을 선정해서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해 민·관 공동 투자 기술 개발 과제를 수시 접수 방식으로 개편하고 지원 규모도 확대하는 등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