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고 VC는 한투파...최우수 심사역에 이은우 소프트뱅크 파트너

2017년 최고 벤처펀드 운용사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코리아 VC 어워드 2017'을 열고 중소·벤처기업 성장에 기여한 벤처펀드 운용사와 최우수 심사역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우수 운용사에는 올 한 해 동안 중소·벤처기업에 적극 투자 집행한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백여현)가 선정됐다. 한투파는 올해 10월 기준으로 총 운용자산 규모 1조1929억원을 넘기며 단일 창업투자회사 운용 규모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현재 운용 조합 수만도 30개에 이른다.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최우수 심사역 수상은 모태펀드 계정별로 중진, 과기, 문화, 특허 4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용감한 컴퍼니, 트릿지, 인도네시아의 토코피디아, 헬로네이처 등에 투자해 높은 회수수익을 거둔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파트너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과기부문에는 신윤호 인터베스트 상무, 문화부문에는 박재찬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이사, 특허부문에서는 윤원기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이사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파트너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파트너

최우수 관리인력 수상은 강미옥 플래티넘기술투자 팀장이 받았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를 받은 벤처조합 가운데 가장 우수한 회수 수익을 거뒀다. '프리미어-기술사업화 2호 투자조합'이 최우수 펀드상을 수상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태펀드 수익에 크게 기여한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기업'에는 최근 배틀그라운드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블루홀(대표 김효섭)이 선정됐다.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최근 벤처·창업의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고, 동시에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중요성도 더욱더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펀드조성, 벤처기업과 VC의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등 시장 친화적인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