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中 대련개발구 제3공장 증축 투자 협약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대표 이인영)은 지난 14일 중국 대련 진푸신구에서 중국 대련개발구 관리위원회 및 경제기술개발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공장 증축 관련 투자협력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성민석 부사장(좌측)과 대련개발구 관리위원회 Zhang Jung Guang 부주임(우측)이 조인식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제공=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 성민석 부사장(좌측)과 대련개발구 관리위원회 Zhang Jung Guang 부주임(우측)이 조인식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제공=한온시스템)

대련개발구는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의 제3공장 투자 관련 시설 증축 인허가 및 제반사항 등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은 중국 로컬 완성차 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창 업체에 제공되는 컴프레서를 양산하고 있다. 현재 연간 양산 규모만 270만대에 달한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대련개발구에서 매출액이 가장 큰 한국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2004년 설립된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은 2011년 증설에 이어 2018년 추가 증설로 전동 컴프레서 생산능력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증설 후 총 면적은 9만8000㎡(약 3만평)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장(7140㎡) 14배 크기에 달한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 6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대련개발구 투자추진국과 이미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