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티에프(대표 김보민)는 의료용 광센서 소자를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완화를 위한 모니터 받침대 '시그널 오(Signal O)'를 만든다.
![[내일은스타!2017]<30>광센서소자와 사무용 주변제품의 결합, 제이티에프](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1971_20171215152512_147_0003.jpg)
센서를 통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데스크톱 컴퓨터를 주로 이용하는 사무직 근로자의 업무 시간과 잘못된 자세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시각적 경고 알림(LED)를 통해 적정 휴식과 바르지 않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북목 증후군, 경추·요추 디스크 질환 등 사무직 근로자가 많이 앓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것을 주된 기능으로 한다.
![[내일은스타!2017]<30>광센서소자와 사무용 주변제품의 결합, 제이티에프](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1971_20171215152512_147_0002.jpg)
김보민 대표는 “업무로 인해 하루 종일 앉아 컴퓨터를 쓰고 있으면 목도 뻐근하고 허리도 불편해 목에 하중이 실려 병원에 다니며 물리치료를 받고 주사 치료를 받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모니터 높이를 높이는 것만으로도 목과 어깨 결림 증상이 감소한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 아이템 구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제이티에프의 모니터 받침대는 일정 거리(60㎝) 이내 범위로 고개가 숙여지거나 50분 이상 업무를 지속하면 시각적 효과를 통해 경고등이 켜지도록 했다. 동시에 스피커와 헤드셋, 마이크 연결 기능과 USB허브 기능 등 컴퓨터 주변 기기도 추가했다. 정기적으로 음이온을 다량 방출하는 공기 정화기능을 추후 추가할 계획이다.
제이티에프의 핵심 기술 역량은 모니터 받침대에 쓰이는 의료용 광센서 소자다. 응급환자나 중환자의 호흡 유무를 모니터링하는 산소포화도(SpO2) 센서용 소자다. 모니터 받침대뿐 아니라 사무용 기기 등에 의료용 광센서 소자를 결합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중국, 브라질 등 시장을 넘어 멕시코와 독일 등지로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디자인이나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영업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 유홍준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
김보민 제이티에프 대표는 센서 관련 사업을 과거부터 꾸준히 지속해 온 사업가다.
'거북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 낸 이후 다양한 기술을 더한 제품을 만들었다. 창업 이후 다양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시도했지만 잘 선정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R&D 과제 선정을 위해서는 어떠한 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점 지도했다.
기술력이 훌륭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넣는 것보다는 한 가지 문제를 확실히 담기만 해도 우수한 제품이 될 수 있고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결과 나온 제품이 모니터 받침대다. 보다 많은 이용자가 제이티에프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크라우드펀딩 실시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