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과 관련한 과제를 개발하고 제안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15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정부 출범 후 200여 일 간 국정운영계획을 정하고 재정전략을 마련해 개혁과제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도 발굴·기획해야 하는 데 이 중요한 일을 맡을 곳이 정책기획위원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기획위원회는 모든 활동의 초점을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맞춰달라”면서 “정부와 각계 전문가, 국민을 잇는 다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싱크탱크이자 디자이너 역할을 한다. 100대 국정과제의 내용을 관리하고 정책 현안 연구,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수립할 전망이다.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와대 정책실이 컨트롤타워가 된다. 각 부처는 집행을 관리하는 역할, 정책기획위는 내용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국정과제 추진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정해구 정책기획위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위원회 활동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