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스포츠, G70, 기아자동차 스팅어 등에 장착된 3.3 T-GDi 엔진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현지시각 14일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8년 10대 엔진'에 람다 3.3 T-GDi 엔진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1995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 선정은 자동차 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등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2018 10대 엔진 시상식'은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3.3 T-GDi 엔진은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f.m 등 강력한 동력을 갖췄다. 해당 엔진을 장착한 스팅어 3.3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G70 3.3 모델의 경우 가벼운 차체 덕분에 4.7초 만에 시속 100㎞까지 주파한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세계 10대 엔진 선정은 이번이 총 8번째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타우 엔진이 수상 명단에 올랐으며 2012년 감마 엔진, 2014년 투싼 수소전기차 파워트레인, 2015년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2017년 카파 엔진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