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文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바둑판 선물](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4749_20171216182042_249_0001.jpg)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으로부터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 받았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의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주최한 국빈만찬장에서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아름다운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했다”며 “문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해 시 주석이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났을 때도 바둑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을 만큼 바둑을 좋아한다.
또 시 주석은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한 한메이린 작가의 말 그림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과 국가·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한자로 '通(통)'이라고 쓰인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시 주석에게 선물로 전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손지갑과 숄, 펑 여사의 노래가 담긴 CD를 선물했다. 펑 여사는 1980년대 중국의 국민가수로 불렸다.
충칭(중국)=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