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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매일 오후 5~6시 한 시간 휴장을 제외하고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래가 이어진다. 가격 변동 폭이 7%, 13%, 20%를 각각 넘으면 2분씩 거래가 중단된다.
라이벌격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 10일 비트코인 내년 1월물 선물거래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이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에 집중됐던 높은 관심에 비하면 투자 열기는 다소 식은 모양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첫날 4000계약을 웃돌았지만, 이후로는 하루 평균 1640계약에 그쳤다.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 탓에 대형 금융기관이 참여를 꺼린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거래 열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거래소다. 상당수 대형 투자은행들이 고객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시카고옵션거래소의 거래량을 압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