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장 1호' 카페24, 본격 절차 착수

'테슬라 상장 1호' 카페24가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카페24는 (대표 이재석) 다음 달 초부터 국내외 1대 1 기관 미팅, 기업설명회, 애널리스트 및 기자간담회를 순차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달 23~2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를 예측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30~3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월 초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지난 15일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테슬라 요건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제도다. 카페24는 지난 11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카페24에서 개설된 쇼핑몰 수는 116만여개다. 2016년 말 기준 연 거래액은 5조2000억원 이상이다. 연평균 약 2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연 거래액은 약 6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카페24는 지난해 매출 1191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 97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은 1015억원에서 83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억원에서 29억원으로 변화했다. 카페24는 내년 매출이 올해 보다 30% 이상,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새해는 전자상거래 산업 성장 및 신규 사업영역 확대로 연결 기준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이상을 기대한다”면서 “글로벌 서비스 구축에 관한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돼 수익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상장 1호' 카페24, 본격 절차 착수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