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올해 'YOLO' 가치소비 현상 뚜렷했다"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올해(1월 1일~12월 13일) 인기 상품을 집계한 결과 'YOLO(you only live once)'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톱10 상품군에는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브랜드, 나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단독 상품,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대거 진입했다. 평균 판매 단가는 12만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고가 상품이라도 한 번 구입으로 가치 있는 소비를 하려는 성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단독 패션 브랜드 '아니베에프'가 차지했다.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높은 패션 아이템이다. 올해 수작업으로 마감한 핸드메이드 코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총 55만 2000세트를 판매했다.

2위는 리빙제품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이다. 우리나라 최초 텍스타일 디자이너 박홍근 디자이너와 제휴한 롯데홈쇼핑 단독 침구 브랜드다. 재구매율이 평균 20% 이상을 웃돌았다. 매회 방송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총 53만5000세트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3위)', '조르쥬 레쉬(4위)', 'LBL(5위)'는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양말처럼 신는 신발 '삭스 운동화', '로퍼'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잡화 브랜드들이 톱10에 대거 진입했다.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가이거(6위)', 컴포트화로 유명한 슈즈 브랜드 '오브엠(8위)'이 호평을 받았다. 롯데홈쇼핑 단독 상품이자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나무하나(9위)'는 총 41만2000세트를 판매해 9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개성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 '머스트비'가 총 44만3000세트를 판매해 7위에 올랐다. 한의사 이경제 원장 20년 노하우를 담은 '이경제 녹용'은 10위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행복과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상품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지면서 홈쇼핑 프리미엄 상품 소비층이 두터워졌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올해 'YOLO' 가치소비 현상 뚜렷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