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올해 히트 브랜드 발표..."차별화 상품이 먹혔다"

현대홈쇼핑이 올 해(1월 1일~ 12월 14일) 고객에게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상품 브랜드 10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이너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중저가 브랜드지만 캐시미어, 양피 무스탕 등 고가 의류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캐시미어 100% 니트는 약 15만세트 판매됐다.

디자이너 정구호와 손잡고 단독 론칭한 'J BY'는 2위를 기록했다. 정 디자이너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과 차분한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려 총 79만세트를 판매했다.

현대홈쇼핑이 개발부터 생산까지 참여하며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Laciento)'는 연이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올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석천·이원일 셰프(요리사)의 '천하일미'(8위)와 최현석·오세득 셰프의 'H PLATE'(10위)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홈쇼핑 업계에서 검증 받은 스테디셀러 '에이지 20's 커버 팩트'와 'AHC 아이크림'은 물론 배우 이유리가 홈쇼핑 방송에 출연한 'DPC 핑크 쿠션'이 새롭게 히트상품에 올라왔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마케팅담당 상무는 “올해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과 '스토리셀링' 가치를 추구한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면서 “'라씨엔토'와 'J BY'는 상대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재 및 디자인 차별화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 '조이너스'
패션 브랜드 '조이너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