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2018년 경기전망이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경영환경을 설명하는 사자성어로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중소기업 2965개를 대상으로 '2018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제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2.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 SBHI에 비해 9.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SBHI가 전년 동기에 비해 상승한 것은 3년만이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8.0포인트 상승한 92.1로 조사됐고 건설업은 전년대비 5.0포인트 상승,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93.1을 기록했다.
내년 경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경기(71.5%)를 꼽았다. 최저임금, 노동시간 등 노동현안(58.8%)에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인들은 2018년 사자성어로는 호시우행을 꼽았다. 호시우행은 '눈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면서, 행동은 소처럼 부지런한 모습'을 의미한다. 중소기업들이 내년에는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도 신중하고 흔들림 없이 대처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