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은 V시리즈 장점인 모바일 경험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발전시킨 모델이다. 스마트폰 최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차세대 듀얼 카메라 △영화 같은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시네비디오' △미니멀리즘 디자인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LG V30은 화면은 커졌지만 전체적인 기기 크기는 줄고 두께도 얇아졌다. 제품은 6인치대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7.3mm의 얇은 두께와 158g 무게로, '크고 무겁다'는 대화면 폰에 대한 편견을 깬다.
화면은 18:9 비율로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했다. 전작보다 커진 6인치 대화면이면서 제품 크기는 가로 3mm, 세로 8mm 가량 작아졌다. 제품을 감싼 강화유리는 상하좌우 가장자리 전면에서 후면까지 곡선으로 처리했다.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다. LG 로고는 후면에 배치, 전면에는 화면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V30은 스마트폰 최초로 F1.6 조리개 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를 적용했다. 듀얼 카메라 표준렌즈는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F1. 조리개 값을 지원한다. 사진뿐만 아니라 밝기에 더 민감한 영상을 찍을 때도 빛 노출을 정확하게 맞춘다.
회사는 F값 구현을 위해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개 렌즈 중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글라스 소재인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을 채택했다.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정확한 색감과 사실적 질감 표현이 가능하다.
시네 비디오 모드는 다양한 장르 영화 느낌 그대로 고화질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시네 이펙트'와 영화처럼 원하는 지점을 줌인·줌아웃해 촬영하는 '포인트줌' 기능이 있다. 포인트줌 기능은 특정 지점을 지정하고 화면 줌 레버를 당기면, 전문 장비를 이용해 촬영하듯 부드럽게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줌인·줌아웃 된다.
넓게 펼쳐진 풍경 사진이나 단체사진 촬영에도 활용도가 높다. 제품에 적용된 120도 저왜곡 광각 카메라는 자체 개발한 렌즈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가장자리 왜곡을 전작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개선했다. 사실적인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촬영 기능인 '전문가 모드'는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트, ISO 등 설정 값이 그래도 세팅되는 '그래피' 기능을 탑재했다. 원하는 사신을 고르고 셔터만 누르면 전문가가 촬영하듯 사진을 찍는다.
사운드 기능도 발전됐다. 사운드 프리셋 기능은 음악 전문가가 가장 선호하는 4가지 대표적 음색을 선택해 취향대로 즐긴다. 디지털 필터는 소리 울림인 잔향을 늘리거나 줄여 음악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택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대용량 하이파이 고음질 음원을 저용량으로 압축해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규격을 지원한다.

LG전자와 구글은 V30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V30에만 이용하는 특화된 명령어도 추가했다. 가령 '로맨틱 영화처럼 찍어줘'라고 명령하면 '시네 비디오' 모드가 작동된다.
올웨이즈 온 기능은 음악 재생·넘기기,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촬영, 메모, 손전등 등 6가지 기능을 화면을 켜지 않고 편리하게 조작한다. 미리 지정한 나만의 키워드를 말하면 스마트폰이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해 잠금화면을 해제한다.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는 'LG 페이'도 탑재한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