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투자은행(IB) 등장이라는 높은 파고에 대응하기 위해 IBK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틈새 전략을 펼치겠습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이 18일 취임사에서 종합금융투자회사로서 복합점포 확대, 우수인력 확보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979년 IBK기업은행에 입행, 기업고객본부IB·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내년 IBK투자증권 설립 10주년을 앞두고 나온 최초의 모행 출신 대표이사다.
김 사장은 틈새전략 강화를 위해 “지점에 기업금융전문인력을 배치해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본사 영업부서와 협업을 통해 고객이 우리에게 원하는 모든 요구에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업계 유일의 공기업 계열 증권회사로서 태양광 등 4차 산업혁명 산업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 판로 개척·일자리 창출을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IBK금융그룹 계열사 간 새로운 시너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라며 “금융업권간 영역이 허물어지고, 증권회사의 역할이 점점 커지는 만큼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사장은 지난 15일 주주총회에서 제5대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19년 12월까지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