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하반기 인기상품]품질우수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1년에 한번 출시하던 특정 브랜드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1년도 되지 않아 출시하는 일이 늘어났다. 기술 발달과 치열할 경쟁 탓이다.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제품 출시로 일정 부분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빨리 출시한다고 무조건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건 아니다.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기 출시 효과는 없다는 게 여러 사례로 입증됐다.

품질은 기업 경쟁력 핵심이다. 광고와 마케팅에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도 고객 선택은 품질에 좌우된다. 품질이 좋다면 값비싼 제품도 마다하지 않는 고객도 많다. 품질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와도 직결된다.

그래서 품질관리는 기업의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활동이다. 6시그마나 역량성숙도모델통합(CMMI) 같은 경영혁신방법론도 제품과 서비스 품질 혁신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객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단순한 품질만족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제공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우수한 품질과 기능을 바탕으로 소비자 기대를 수준을 충족시키고 고객 감동을 넘어서 진정으로 사랑받는 부문별 최고 품질우수 제품 19개를 선정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품질관리 기법을 적용한 중소기업 제품도 이름을 올렸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