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현상설계 심사 결과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 최기철)의 'The·nexus·Stream' 작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는 미래 핵심성장 동력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의 거점기반 구축과 영상, 미디어 등 첨단실감콘텐츠 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작은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이상림)의 'C-SQUARE'가, 가작으로는 라스종합건축사사무소의 'VERTICAL 툇마루'가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을 제출한 토문건축사사무소에게는 설계권이 주어진다. 우수작 및 가작으로 선정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와 라스종합건축사사무소에는 일정액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당선작 'The·nexus·Stream'은 남구 송하동 253-1번지 등 9필지 일원에 연면적 2만8673㎡,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설계됐다. 특히 중정을 배치한 시민광장 조성, 전면 촬영스튜디오와 연결한 미디어 파사드, 태양열 이용 시스템 구축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난 10월 현상설계 공모를 시작했으며, 사전심사를 거쳐 12월15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아시아문화전당과 빛가람 혁신도시, 컴퓨터형성이미지(CGI)센터 권역 클러스터를 잇는 삼각벨트가 형성돼 광역권 연계협력을 통한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세준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상설계 공모 심사위원장(호남대 건축학과 교수)은 심사평을 통해 “창의적인 미디어 제작이 가능하고 시민 친화적인 고품격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내년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0년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첨단실감콘텐츠 조성으로 아시아문화전당 등 인프라간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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