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특수 목적형 모바일기기 전문회사 에이엘티(ALT)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ALT는 키즈폰과 인공지능(AI) 스피커 제조회사로 알려진 인포마크 자회사다.
이 회사는 피처폰, 스마트폰 관련 솔루션을 기반으로 연령별 사용 환경에 맞춘 특수 목적형 모바일 기기를 개발해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한다.
박정남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해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반면, 특수 목적형 단말 시장은 2016년 50만대 규모로 시작, 2017년 1년 만에 100만대 규모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ALT가 변화하는 통신 시장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 한국 내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 창업투자 자회사로 2000년에 설립됐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