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中 베이징 동일 터미널 탑승한다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취항하는 스타얼라이언스 17개 항공사 같은 터미널에서 탑승하게 된다.

크리스티안 드래거(Christian Draeger) 스타얼라이언스 부사장, 자오 시아오항(Zhao Xiaohang) 에어차이나 부사장, 두 치앙(Du Qiang) 베이징 서우두공항 부사장이 14일(목)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회원사 최고 경영자 회의(Chief Executive Board)에서 상호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아시아나항공)
크리스티안 드래거(Christian Draeger) 스타얼라이언스 부사장, 자오 시아오항(Zhao Xiaohang) 에어차이나 부사장, 두 치앙(Du Qiang) 베이징 서우두공항 부사장이 14일(목)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회원사 최고 경영자 회의(Chief Executive Board)에서 상호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아시아나항공)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회원사 최고 경영자 회의에서 에어차이나와 베이징 서우두공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베이징에 취항하고 있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는 모두 동일한 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진행하게 됐다. 사전 탑승수속 서비스, 셀프 수하물 수속·태깅 시스템과 같은 공항 자동화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ANA, 오스트리아항공, 이집트항공, 에티오피아항공, 에바항공, LOT폴란드항공, 루프트한자, 스칸디나비아항공, 선전항공, 싱가포르항공, 스위스항공, 터키항공, 타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총 17곳이다. 이들은 41개국 177개도시로 매일 742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드래거 스타얼라이언스 부사장은 “베이징은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서우두공항 이용객 편의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베이징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