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돕는 희망봉사단 만족도 '매년 상승'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을 돕는 희망봉사단 만족도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8.2점이었던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9.5점을, 올해는 9.6점을 기록했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최근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TS 희망봉사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회에는 봉사단원과 가족, 공단 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봉사단 활동 동영상 시청과 축하공연, 우수자 봉사자 시상, 운영성과 및 우수사례 발표, 2018년 봉사단 운영방향 등이 논의됐다.

공단은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심리치료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조직된 'TS 희망봉사단'을 2010년부터 8년째 운영하고 있다.

김종현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안전본부장(첫째줄 가운데)과 'TS희망봉사단 성과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김종현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안전본부장(첫째줄 가운데)과 'TS희망봉사단 성과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봉사단 활동에 나섰다. 전국 권역별로 배치된 봉사단원 200명이 가정 650곳을 대상으로 공단 직원과 함께 월 8회 이상 찾아가는 맞춤형 봉사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4000회 이상 증가한 1만6000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을 위해 희망봉사단 이외에도 다양한 정서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안에서도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중증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집안문턱 제거와 화장실 개선 공사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정서적으로 예민한 시기의 유자녀들에게는 멘토와 일대일 매칭을 통한 상담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올 한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에 따뜻한 희망을 전달해 주신 봉사단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성과보고회에서 나온 좋은 사례는 더욱 확산시키고, 미비점은 즉시 보완해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더 좋은 혜택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