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꿀홍삼', 혹한에 전년 대비 누적 매출 14% 상승](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5917_20171219151510_244_0001.jpg)
웅진식품은 겨울철 대표 음료 '꿀홍삼'이 11월 한 달 동안 175만 병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웅진식품에 따르면 꿀홍삼은 올해 9월부터 추위가 시작된 11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4%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과즙 음료 '내사랑유자C' 역시 8%대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체감온도가 빠르게 낮아지며 온장 상태로 유통되고 있는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7년 11월 기상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6.8도로 평년(7.6도)보다 0.8도 낮았다. 또한 12월1일부터 10일까지의 전국 평균 기온도 1.1도로 평년(3.0도)보다 1.9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웅진식품은 동절기를 맞아 꿀홍삼, 내사랑유자C 등 온장 보관이 가능한 음료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웅진식품에 따르면 꿀홍삼은 12월부터 2월까지 석 달 동안의 매출액이 연간 총 매출액 대비 약 40%에 달하는 등 한겨울에 매출 비중이 집중돼 있어 큰 눈과 강추위가 함께 찾아온 12월에도 초겨울에 이어 매출액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꿀홍삼'은 웅진식품이 인삼 제조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삼 농축액과 함께 피로 해소및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벌꿀을 달콤 쌉싸름하게 배합한 대표적인 온장 음료다. 연말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잦은 겨울철에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내사랑유자C'는 유자 농축액을 주원료로 만들어 상큼한 과즙 음료다. 하루 권장량의 100% 분량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손쉽게 비타민C를 보충하기 좋다. 1일 권장량의 7.5%에 이르는 칼슘이 함유돼 여성과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