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자동차 수 증가와 셀프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셀프세차장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이제 전국 어디서든 셀프세차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셀프세차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늘어난 세차업체로 인한 폐수 방출량 역시 대폭으로 증가하였고 이와 관련된 폐수의 무단방류, 배출 폐수의 환경기준치 초과 등 수질오염 문제가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자체를 통하여 수시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의 폐수배출에 대한 단속을 늘리고 있으며, 폐수 무단 방류에 대한 폐수 검침 시 기준치 초과인 경우 사업주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
이 가운데, 셀프세차장 전문시공 법인 (주)이건테크(대표 이경순) 셀세모가 세차장 무단폐수방류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세차장 폐수 해결을 위한 환경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사업은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일이 생기거나 환경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방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수질오염의 문제의식과 함께 후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셀프세차장을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시작됐다.
이로써 이건테크는 셀프세차장의 증가로 인한 무단방류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영세한 세차장 사업주가 스스로 환경관리 유도기능을 갖춘 ‘신개념 폐수처리장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폐수처리장치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경순 대표는 “수질 환경과 직결되어 있는 사업이 세차 사업인 만큼, 세차업종을 영위하는 기업도 폐수 배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이들은 국내 폐수배출사업장의 배출폐수환경의 기준 확립 및 환경오염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폐수처리기 개발을 위해 ICT를 접목시킨 소형폐수처리장치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이는 영세한 세차장 사업주가 스스로 환경관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ICT 기술을 접목하여 폐수 유입량 및 처리량, 방류 수질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폐수배출시설 운영일지’를 출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유지비용이 기존보다 현저하게 절감되고 슬러지 양의 감소로 인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이건테크는 ‘ICT 소형폐수처리장치’를 개발 후 ‘ICT 소형폐수처리장치’와 함께 사용이 가능한 폐수처리 약품의 개발과 폐수처리 검침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 친환경 세차 용품의 개발을 통하여 환경사업 부분을 기계장치 이외에 용품개발을 통한 도·소매업 영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