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제품 및 센서 제품 전문 메이커 엘모스(Elmos Semiconoductor AG)는 물체의 근접을 감지하고 제스처를 인식하는 기능을 자동차에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차세대 광학 IC 제품 ‘E909.21’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전 버전의 솔루션과 달리, E909.21을 사용할 경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재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고, 시스템 내에 확보해야 하는 공간은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실시간으로 대상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분석하는 이 제품은 간단한 IR 기술을 근간으로 하며 이와 같이 제공하는 솔루션 자체가 간단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짧은 시간 내에 목표로 하는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다.
이 IC의 가장 큰 특징은 외란광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점과 시스템 캘리브레이션이 모두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한E909.21은 모든 상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사이즈와 형태에 맞춰 그 기능을 손쉽게 조정할 수도 있다. 디바이스의 시스템과 센서 설계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엘모스에서는 E909.21내에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해 두었는데, 그 덕분에 어플리케이션에 알맞은 플러그앤플레이 형식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전 버전인 E909.06의 경우, 유명 자동차메이커들의 다양한 양산 차량에 탑재된 지 5년이 넘어갈 만큼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인정받은 기술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E909.21 IC는 엘모스의 HALIOS® (High Ambient Light Independent Optical System) 원리에 따라 설계되었는데, 이는 실제로 빛을 보상하는 특유의 기술 원리를 기본으로 작동한다. 이 기술 덕분에 외란광으로 인해 수광부에 발생하는 기생효과 (Parasitic Effect)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고, 개별 소자가 조절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온도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 엘모스는 이러한 HALIOS® 원리를 이용한 차량용 근접 및 제스쳐 센싱 기술을 구축해 왔고, HALIOS® IC 제품을 3천만 개 이상 판매하며2012년 이래로 해당 분야의 글로벌 마켓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E909.21 IC 제품은 두 개의 수광부와 4개의 LED 발광부에 연결되는 채널 외에도 특장점인 빛 보상을 담당하는HALIOS® 보상회로를 가지고있으며, 각 발광부는 100mA 의 전류드라이버로 구성되어있다. E909.21은이전 버전인 E909.06과 비교하여아날로그 프론트 엔드의 감도가 3배 가량 향상되었고, 다른광학시스템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하여HALIOS® 의 스위칭 프리퀀시를 1MHz까지 설정할 수 있다.
16bit 하버드 아키텍쳐의 CPU가 포함되어 있어서4, 8, 12및 24MHz까지 다양한 클럭 사이클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E909.21에는 32-Kbyte의 플래쉬와4-Kbyte SRAM, 8-Kbyte SysROM메모리까지 포함되어 있다. IC의동작온도 범위는-40 °C ~ 85 °C 이며, QFN32L5 패키지로 제공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전보빈 기자(bb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