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정보검색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연평균 20% 이상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5848_20171219232220_366_0001.jpg)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총 3557건의 정보검색 기술이 특허 출원됐고, 연평균 증가율은 21.2%나 됐다.
2012년 464건이었던 특허출원건은 2013년 526건, 2014년 667건, 2015년 921건 2016년 979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딥러닝을 이용해 빅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법도 함께 발전하면서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주체별로는 내국인이 75%, 외국인이 25%를 차지했다.
내국인 출원 75% 중 기업이 40%로 다수(중소기업 22%, 대기업 18%)였고, 대학과 출연연구소 24%, 개인이 11%였다.
다 출원 기업은 삼성전자(190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161건)에 이어 네이버(116건), 마이크로소프트(MS·115건), 구글(82건)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검색분야 강자인 구글, 네이버, MS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ETRI는 MS와 더불어 5년 연속 특허출원 증가세를 유지했다.
정보검색 분야의 최근 2년간 세부 기술분류별 출원현황을 보면 전체 1900건 가운데 '효율적 데이터 저장'이 26%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검색' 19%, 'DB 시스템 구조' 14%, '자연어 검색' 13%, '이미지 검색' 8%, 기타 20%로 나타났다.
박제현 특허청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활용 여부가 기업의 미래 성패를 좌우함에 따라 정보검색분야 특허출원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