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네트워크 기술·장비 특집]시에나, 패킷 제품군 기능 확장으로 시장 선도

미국 메릴랜드주 하노버에 본사를 둔 시에나(Ciena)는 1992년 설립, 25년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장비업체다.

이동통신 기지국과 교환기 사이에 들어가는 프론트 홀(Front Haul)과 백 홀(Back Haul) 장비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7 회계연도(10월 결산) 매출이 28억달러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5G 네트워크 기술·장비 특집]시에나, 패킷 제품군 기능 확장으로 시장 선도

최근 4G/5G 모바일 백홀, 이더넷 비즈니스 서비스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 트래픽이 데이터 센터에 급속하게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네트워크 사업자는 빠른 속도로 많은 연결 수단을 구현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동시에 수많은 최종 사용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결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한다.

시에나는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컴퓨팅 기능과 대용량 연결성을 최종 사용자 장치 가까운 곳에 배치, 시장을 선도하는 패킷 제품군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시장에 진출한 시에나는 국내 주요 통신사에 핵심장비를 공급하며 성장했다. 노키아, 화웨이와 한국 시장에서 3파전을 벌이며 기간통신망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는 KT 백본망과 SK브로드밴드 메트로 백본망 주요장비를 수주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통신 서비스 시장에 선도 대응하고 있다.

시에나는 최근 강력한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갖춘 제품을 자사 패킷네트워킹 제품군에 추가했다.

3926m은 10기가비트이더넷(GbE) 서비스 전달을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캐리어 등급 플랫폼이며 타사 가상네트워크기능(VNF)을 지원하는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확장슬롯을 포함했다. 타사 V라우터 또는 V인크립터 서비스와 같은 추가 장비를 지원하는 이상적 플랫폼이다.

3928 서비스전달스위치는 10GbE 네트워크종단장비(NTE)로 구성돼 효율적이고 안정적 서비스 전달에 필요한 캐리어 등급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 AC 및 DC 전력을 지원하는 변형제품도 출시,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다.

5170 서비스 접속스위치는 캐리어 등급 100GbE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며 소형 1RU 폼팩터에서 고밀도 10GbE 서비스 접속을 지원한다. 시에나 서비스인식운영시스템(SAOS) 소프트웨어와 공개 VNF 호스팅 기능을 지원하는 x86 서버와 함께 운용하도록 설계됐다.

자체 개발한 코히런트(Coherent) 칩셋을 적용해 선보인 '웨이브로직 Ai'도 주목을 받고 있다. 웨이브로직 Ai는 1개 파이버(광통신 선로)로 기존 솔루션의 두배에 달하는 400GB 데이터를 전송, 데이터 백업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웨이브로직 Ai 제품군의 하나인 웨이브서버는 400GB Ai 칩셋 6개로 구성돼 2.4TB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시에나는 자율주행 자동차나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등 대용량 데이터 시장이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