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나주, 춘천 3개 지역에 국립 숲체원이 조성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대전, 나주, 춘천에 국립 숲체원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국립 숲체원은 진흥원이 제공하는 산림교육, 치유, 산림 레포츠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 복지 서비스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대전 숲체원을 유아와 어린이 대상 수준별 맞춤형 숲체험·교육·놀이공간으로 조성하고, 춘천 숲체원은 청소년·성인 대상 산림 레포츠 및 ?속 야영 공간으로 꾸민다. 또 나주 숲체원은 중·장년(산업종사자) 및 노인 대상 산림 치유·문화탐방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사회 소외 계층과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3개 숲체원에 보편적디자인(UD),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인증(BF) 등 시설 디자인을 도입한다. 대전시, 춘천시, 나주시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입로를 비롯한 기반시설도 갖춘다.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숲체원 설계에서 조성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고품질 산림복지서비스를 어린이, 청·장년, 노인 등 모든 연령층이 누릴 수 있도록 숲체원 조성과 운영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