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산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출시…조스타박스와 경쟁

20일 안동L하우스에서 열린 스카이조스터 출하식에서 안재용 SK케미칼 VAX사업부문장(사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20일 안동L하우스에서 열린 스카이조스터 출하식에서 안재용 SK케미칼 VAX사업부문장(사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자체 기술로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허가를 획득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를 국내 병·의원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올해 안에 전국 병·의원에서 스카이조스터를 접종하도록 신속히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백신 자급화를 위해 2008년부터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총 4000억원 투자를 진행하며 백신 개발에 집중했다. 경북 안동 소재 백신공장에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을 생산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상포진은 2016년 기준 국내에서만 한해 약 69만명 환자들이 발생한다. 지난해 국내 대상포진백신 공급량은 약 70만 도즈에 달한다.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이다.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기관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후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5년간 국내 임상을 진행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