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테크코리아(대표 이종중)는 구리(Copper) 와이어를 이용해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USB 3.1 타입 C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고해상도 영상 파일 전송과 빠른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많아지면서 이를 지원하는 케이블 필요성이 커졌다. 미래테크코리아는 시장 요구사항을 반영해 장거리까지 전송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물리적 제한(데이터손실, 전송속도 저하 등)으로 1m 이하로만 제작·유통된다. 미래테크가 개발한 제품은 USB-IF에서 제시한 표준 규격 10Gbps 전송속도를 기본 제공한다. 거리도 2∼10m까지 가능해 대용량 데이터를 더 멀리 안정적으로 전송한다. 타입 C 커넥터를 반영하지 못한 앱에서도 사용하도록 'A to C' 와 'A to A' 연결 방식도 개발했다.
타입C 방식은 기존 USB 연결 방식과 달리 방향성이 없어 기기와 접속에 상하 구분이 없다. 데이터 전송도 최고 10Gbps까지 전송 가능해 스마트 폰, 외장형 스토리지(SSD. HDD)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향후 고해상도 모니터와 태블릿, 노트북, TV, 블랙박스 등 제품 전반에 타입C가 적용되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수의 SSD 제조사에서 산업용 서버에 대한 개발 요청이 있어 디자인을 진행 중”이라면서 “판매 방식도 기업뿐 아니라 온라인 오픈마켓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