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1~20일 냉·온풍기와 공기청정기 겸 난방기 매출이 직전 일주일(1~10일)과 비교해 각각 60%, 7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기간 실내 먼 곳까지 더운 바람을 날려 보내는 공기순환 난방기 매출은 60% 늘었다. 제품에 묻은 오물이나 먼지를 손빨래나 세탁기에 넣어 관리할 수 있는 요장판과 매트류는 15% 상승했다. 본격적 추위가 시작되면서 냉방기능이나 공기청정기능을 함께 탑재한 겸용 난방가전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냉·온풍기와 공기청정기 겸 난방기는 기기 하나로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공간효율성도 우수하다. 공기순환 난방기는 단독으로 사용하면 실내 곳곳으로 더운 바람을 멀리 전달해 난방효율을 높인다. 세탁 전용 요장판과 매트류는 손빨래나 세탁기로 직접 세탁할 수 있어 기기에 묻은 오물이나 먼지를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손기홍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장은 “단순히 온기를 내뿜는 난방가전 대신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면서 “특히 공기청정기 겸 난방기기는 실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을 맞아 큰 인기”라고 전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