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억제제, DVR 등 3개 품목 적합업종 해제

부식억제제와 디지털 영상저장 및 전송장비(DVR), 지방산계 양이온 유기계면활성제 등 3개 품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해제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0일 서울 소공로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제48차 회의를 열어 적합업종 권고기간 연장을 논의 중인 재합의 3개 품목과 권고기간(6년)이 만료되는 18개 품목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반위는 보험대차 서비스업에 대기업 진입자제 권고를 내렸다. 보유 차량이 2만대 이상인 대기업은 보험대차 서비스업에 신규 진입할 수 없다. 관상어 및 관련용품 소매업은 시장감시로 기간을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해 관상어 및 관련용품의 직매입 판매를 자제하고 현행대로 특약매입을 유지하도록 했다. 지방산계 양이온 계면활성제는 기간 만료에 따라 상생협약을 종료했다.

또 올해로 권고기간 6년이 만료되는 시장감시와 상생협약 18개 품목 가운데 16개 품목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부식억제제와 DVR 등 2개 품목은 적합업종 권고가 해제됐다.

이날 동반위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GS건설의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등급을 '양호'에서 '보통'으로 강등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GS건설의 하도급법 위반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조치다.

이 밖에도 동반위는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을 200개 기업으로 확정했다.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영향력이 큰 15개사를 추가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한라) △삼호(대림) △코리아써키트(영풍)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 △심텍 △오텍케리어 △깨끗한나라 등은 7개 기업은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혔다. △더페이스샵 △동부하이텍 △롯데정보통신 △이니스프리 △한화 △GS리테일(슈퍼) △서원유통 △에스에프에이 등도 신규 포함됐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은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제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나아가 선순환의 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2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제48회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2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제48회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