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국내 첫 어린이과학관 개장

서울 한복판에 어린이 전용 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유영민 장관과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창경궁로 국립어린이과학관(관장 이정구) 개관식을 개최했다.

우리나라의 첫 어린이 전용 과학관이다. 옛 국립서울과학관을 리모델링했다. 22일부터 일반 운영을 시작한다.

어린이과학관은 국가 차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과학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인식 하에 설립됐다. 무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과학문화 랜드마크로 꾸민다는 목표다.

어린이가 또래 친구와 머리를 맞대 도구를 직접 만지고 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품과 체험 기회를 늘렸다.

'감각놀이터'는 성장 시기 별 발달 특성을 고려한 감걱 체험과 감성 놀이 활동을 제공한다. 관찰, 탐구, 실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상상 놀이터와 아트스튜디오, 공방을 갖췄다. 직접 그리고 만드는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는 놀이터다.

79석 규모 천체투영관은 4K 영상으로 밤하늘을 보며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4D 영상관, 과학연극과 뮤지컬 등을 즐기는 107석 규모 극장도 새로 들어섰다. 어린이과학관은 인터넷 사전 예약을 해야만 입장 가능하다.


유영민 장관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것은 '과학'이며, 어린이가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어린이과학관”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가 마음껏 상상하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미래의 꿈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학로에 국내 첫 어린이과학관 개장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