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스타!2017]<31>언제 어디서나 외국인도 쉽게 배우는 한국어, '레츠코리안'

레츠코리안(대표 이광헌)은 외국인 대상 모바일 한국어 교육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 외국에 있는 한국어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한국에 있는 선생님과 한국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내일은스타!2017]<31>언제 어디서나 외국인도 쉽게 배우는 한국어, '레츠코리안'

학원에 가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한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 학생을 더 많이 가르치고 싶지만 해외로 나갈 여건이 되지 않는 한국인 선생님과 오프라인 한국어 교육업체가 주요 대상이다.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 음성 및 영상 수업이 가능하도록 연결하고 선생님의 얼굴과 교재를 동시에 보며 수업할 수 있다.

레츠코리안은 이미 한국어 강사 120여명을 확보해 본격 사업에 나섰다. 전원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취득했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로 구성된다. 레츠코리안 전용 한국어 교재 및 콘텐츠로 직접 제작해 1대 1 또는 1대 다수의 한국어 회화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외국인의 한국인 교육에 대한 관심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1997년 4개국 14개 지역, 2274명에 불과했던 한국어 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2015년 총 17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응시 국가도 총 68개국 222개 지역으로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도 꾸준한 증가세다. 2007년 4만9000여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은 2015년 현재 9만1000여명까지 늘었다.

레츠코리안의 우선 공략 대상은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한국어 학습에 관심을 갖는 유학생이다. 유학생이 레츠코리안에 수강료를 지불하면 레츠코리안이 수수료를 제외한 강의료와 교재를 한국인 선생님에게 지급하고 선생님은 1대 1로 학생에게 온라인 말하기 수업을 강의하는 방식이다.

기업간(B2B)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2월 중국 최대 오프라인 학원인 한통학원과 계약을 체결해 중국 현지 오프라인 학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통학원은 학생 수 6만명 규모로 전국 15개 이상의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국 최대 온라인 교육업체인 후지앙(Hujiang)과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을 넘어 베트남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레츠코리안은 최근 베트남에도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이광헌 레츠코리안 대표는 “세계인 모두가 한국어를 사랑하는 날까지 뛰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베트남을 넘어 다양한 국가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일은스타!2017]<31>언제 어디서나 외국인도 쉽게 배우는 한국어, '레츠코리안'

◇이정태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

레츠코리안은 온라인 한국어 플랫폼을 통해 이미 매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연초 중국 진출에 성공했지만 중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예상보다는 다소 못미치는 성과를 얻었지만 외교 갈등이 해소 국면에 이르면서 다시 중국인이 레츠코리아의 서비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 모델부터가 해외를 향하고 있는 만큼 중국이 아닌 다른 시장으로도 충분한 확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미 베트남에는 현지 법인 설립을 마치고 신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는 단계다.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레츠코리아의 서비스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해 멘토링을 수행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