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코리아(대표 박종현)가 조선·해양플랜트 조립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영상 인식 공정관리시스템 장비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컨트롤코리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ICT 융합 인더스트리 4.0S(조선해양) 사업'의 '영상 인식 기반 조선해양공정관리시스템' 개발 과제 1단계로 조선소 현장 인식 영상 장비, 조선소 설비와 선박 부품 인식 장치, 데이터베이스(DB) 연동 영상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상 인식 기반 조선해양공정관리시스템은 조선소 내 선박 블록이나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이동과 조립 등 건조 공정을 영상으로 실시간 파악하고 제어,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공정 관리 솔루션이다.
컨트롤코리아는 오는 2019년까지 3년 동안 30억원을 지원 받아 1차 연도에 장비와 SW를 개발한다. 2차 연도에는 영상 내 객체 분별 알고리즘과 공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구축 등 고도화하고 난 뒤 3단계에서 조선소에 적용, 제품 상용화를 완성한다.
기존의 선박 건조 공정 관리는 조선소마다 달라서 비용 편차가 크고, 이로 인해 발주처인 선주 및 선사의 신뢰도 높지 않았다.
이 시스템을 상용화하면 조선소 내 선박 건조 공정의 효율 향상은 물론 선주의 요구 사항이나 맞춤형 부품 적용에서 발주처와 조선사 간 상호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
컨트롤코리아는 NIPA 후원을 받아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농심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조선해양기술 세미나'를 열고 시스템 개발 과제 1차 연도 성과와 2차, 3차 연도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박종현 컨트롤코리아 대표는 “조선소 야드 내 중복 관리를 해소, 조선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조선해양 산업의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조선해양ICT 융합 기술과 제품을 개발, 현장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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