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한판 5분…모비게임, 네이버와 '인스턴트게임' 선봬

사진=모비게임 제공.
사진=모비게임 제공.

모비게임(대표 송원영)이 네이버와 손잡고 '인스턴트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친구나 버스를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별도 설치 과정 없이 가볍게 즐기라는 게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드 이름도 '5분 게임'으로 정했다. 웹 프로그래밍 언어 HTML5로 제작했다.

네이버 모바일 '뿜판'에서 즐길 수 있다. 모비게임이 자체 개발한 '펭귄대쉬', '좀비 건', '라이벌 레이싱', '상하이 타운', '네코팡' 등 13개 게임이 서비스 중이다.

HTML5 기반 인스턴트 게임은 침체된 캐주얼게임 시장을 활성화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북미,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생태계 확대를 주도한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네이버가 두 번째로 서비스 코너를 마련했다.

모비게임은 앞서 올해 중순 네이버와 인스턴트게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송원영 모비게임 대표는 “네이버가 중소 개발사와 손잡고 신규 콘텐츠 코너를 열었다”면서 “네이버 참여로 HTML5 기술이 게임 개발 언어로 자리매김하고 새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할 기반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