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UP&DOWN]오성엘에스티↑뉴프라이드↓

◆[업(Up)]오성엘에스티

오성엘에스티가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급등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오성엘에스티는 18일 종가 474원에서 22일 종가 7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동안 60% 이상 가격이 올랐다.

가격 상승 배경에는 100억원 규모의 투자와 마리화나(대마초)사업 진출 소식이 작용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에이씨티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자금은 마리화나 추출물을 이용한 제약 바이오 사업에 투자된다.

오성엘에스티는 21일 미국 MSC사와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 메디카나(MEDICANNA)'를 신규 설립할 예정이라며 합법적 마리화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MSC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의료용·기호용 마리화나 제품 제조 및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오성엘에스티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는 일찌감치 2001년 8월 상장됐다.

한편 마리화나 사업에 참여하기로 알려진 에이씨티는 화장품 원료 제조 및 판매를 주로 한다. 최근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 이슈가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의료,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 유통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의료,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 유통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다운(Down)]뉴프라이드

뉴프라이드도 오성엘에스티와 같은 이른바 '마리화나 테마주'에 해당한다.

뉴프라이드는 마리화나 사업 진출로 11월 10일 기준 125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 15일 7450원까지 치솟았다.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거래정지 등의 제재가 뒤따르기도 했다.

급등 후유증으로 주가도 급락했다. 18일 종가 기준 6310원이었던 주가는 22일 기준 3680원까지 주저앉았다.

뉴프라이드는 화물을 선박, 트럭, 철도 등 여러 운송수단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환적하는 인터모달(복합운송)용 환적차량 전용타이어 제조기업이었다. 미국기업으로 최초로 2010년 국내에 상장했다.

현재 이러한 주력 사업 이외에 미국에서 합법적 마리화나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마초 판매점은 물론이고 관련 바이오 자회사를 미국에서 설립하는 방안도 알려졌다.

※표 코스닥 주간 등락률 상하위 종목 <자료: 한국거래소>

<상승>

<하락>

[코스닥UP&DOWN]오성엘에스티↑뉴프라이드↓

[코스닥UP&DOWN]오성엘에스티↑뉴프라이드↓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