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지난 2월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온리프라이스(Only Price)'가 12월까지 총 151개 품목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58.3%)인 88개 품목은 최초 예상 물량 이상을 판매해 공급 재계약을 체결했다.
온리프라이스는 해당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협력사와 9개월간 예상 판매량을 산정해 총 물량 단위로 계약한다. 제조 물량은 롯데마트가 100% 책임진다.
'온리프라이스 국내산 21곡 크리스피롤 미니(2000원)'는 협력사 '개미식품'과 기존 낱개 포장을 지퍼백 형태로 바꾸고 한 입에 먹기 좋도록 작게 자르는 등 발상을 전환한 제품이다. 10개월간 8차 재계약을 체결하며 총 70만봉 이상을 판매했다.
지난 달 출시한 '온리프라이스 하이브리드 와이퍼(7종, 5000원)'은 F2C(Factory To Customer) 방식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롯데마트 물류센터를 활용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9개월 예상 판매량 70% 가량인 1만개를 판매했다.
이외에도 '온리프라이스 1등급 우유(1ℓ×2입)' 284만개(1ℓ 기준 568만팩),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2ℓ×6입)' 209만개(2ℓ 기준 1254만병), '온리프라이스 물티슈(캡형)' 133만개 가량 팔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기획(MD)본부장은 “온리프라이스가 향후 10년간 롯데마트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