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의 26일 청와대 오찬 일정이 추후로 연기됐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마무리할 일들이 아직 있고, 제천 화재로 국민의 마음이 무거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을 수습한 이후 다시 시간을 잡을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민주당의 건의에 따라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2월 임시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오찬 취소에 영향을 줬으리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앞서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수고를 격려하기 위해 우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26일 오찬에 초청한 바 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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