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 성과]나노인력 양성교육 어떻게 짜여졌나

나노융합기술 인력 양성 사업은 나노인프라 기관의 최첨단 시설 및 전문인력을 활용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나노공정 및 측정·분석 기술을 교육하는 기업체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프로그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대전시, 전라북도, 광주시, 대구시, 경상북도, 포항시 등 6개 나노인프라 기관이 위치한 7개 지방자치단체 및 6개 지방교육청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공동 추진한다.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이 사업비를 매칭 형태로 지원하고, 6개 나노인프라 기관이 기관별 특화분야를 고려한 기업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고 취업까지 지원한다.

교육은 멘토링과 학교 교육 시스템을 겸한 형태로 진행한다. 멘토는 실습 교육 때 1대 1 또는 1대 2로 밀착해 연수생의 안전과 교육 집중도 강화를 위해 조언한다.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과 장비를 중심으로 한 실습 교육으로 구성했다. 실습 교육이 전체 교육 과정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나노공정 및 측정분석 장비 실습을 통해 최소 2종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직업소양교육, 직업진로지도, 취업상담도 병행한다.

국가나노인프라를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나노분야 공통기반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연간 1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나노기술 관련 대학(원)생 교육과 연구소 및 기업체에 재직하고 있는 인력 재교육이 주 목적이다.

교육은 국가 나노인프라 시설을 활용한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된다. 단기 이론 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실시하고 있다.

이론 교육은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나노기술 기반 교육 과정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6개 나노인프라 기관 실습 교육과 연계해 소자공정, 측정분석, 분광학, OLED, LED 소자 제작기술, 인쇄전자개론, 태양전지, 나노소자 구조 제작기술, 플렉시블 유기소자 제작기술 등 9개 분야별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대부분 교육내용에 만족했다. 분야별 교육 후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는 최하가 97%였고, 절반가량은 100%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교육은 6개 나노인프라 기관이 각각 특화분야를 맡아 진행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