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BoB:Best of the Best) 6기가 최종경연 단계에 돌입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지난 2012년부터 정보보안 분야에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했다.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가 도제식 교육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BoB 5기까지 총 약 570여명을 배출했다. BoB는 보안리더 양성 국내 최고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BoB 6기는 10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140명을 선발해 취약점분석·디지털포렌식·정보보호컨설팅·정보보호특기병 등 4개 전문트랙을 운영했다.

1단계(7~8월) 집중 전공교육과 국가관·윤리·인성교육, 정보보안 영어 교육을 가졌다. 2단계(9~12월) 팀 프로젝트는 최신 정보보안 이슈와 난제를 주제로 선정했다. 30여개 팀이 프로젝트를 하고 최종 3단계(1~2월)에 진출하는 30여명 선발을 앞뒀다. BoB교육 3단계인 최종 경연단계 진출자는 심화교육, 프로젝트 고도화, 해외연수 수행 결과를 기반으로 자문단과 멘토단 심층평가를 받는다. 내년 수료식에서 국보급인재 10명(BEST10)이 가려진다.
BoB는 최종 3단계 진출자들 중 일부만 가능했던 해외연수 효과성이 입증됨에 따라 올해 수혜인원을 늘린다. 최종 경영단계 진출자 30여명의 3단계 학업수행과 해외연수 평가 등을 거쳐 상위 1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국보급 인재 10명은 미래부 장관상과 1000만원 장학금을 받는다. BoB 6기 수료식은 2018년 3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최고인재 10명과는 별도로 교육 2단계부터 수행된 팀 프로젝트의 기술사업화 평가로 'BoB 그랑프리'를 선정한다. 이들은 국내외 창업과 교육을 받는다.
BoB교육생과 수료생은 올해도 국내외 각종대회에 참가해 상위권을 휩쓸었다. 해커 올림픽으로 불리는 DEFCON 본선에 4개 팀이 진출했다. 카스퍼스키 인더스리얼 CTF와 일본 SECCON에서 우승했으며 대만 HITCON은 3년 연속 우승 성과를 냈다.
BoB 7기는 내년 5~6월에 모집 예정이며 4개 전공트랙에서 전년도 수준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IT보안에 재능이 있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대학원생(석사) 등 청년층으로 비 재직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장, 교수 또는 전 지도자의 인재 추천서나 정부주최 해킹방어대회를 비롯한 각종대회 입상자는 우대한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