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언트 스테이지 '시각장애인 응원 연주회' 열어

브릴리언트 스테이지 '시각장애인 응원 연주회' 열어

브릴리언트 스테이지는 서울 대학로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에서 '마음으로 보는 세상, 종로 이야기' 사진전에서 자원봉사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릴리언트 스테이지의 총 예술감독 장숙향 명지대 교수가 피아노를 연주했다. 첼로는 명지대 주임 교수인 김미란 주임 교수가 맡았다. 바이올린은 명지대 이수아 교수가 연주했다.

브람스의 '왈츠'와 '세레나레', '라르고', '캐롤'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했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종로 이야기' 사진전은 시각장애인이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행사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2007년부터 매년 6개월 간 사진교실을 통해 시각 장애인에게 사진 촬영 기술을 가르쳤다. 장애인이 직접 촬영한 작품을 매년 12월에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장 교수는 “마음으로 찍는 사진이라는 장르에 감동했다”면서 “볼 수 없지만 음악을 통해 그들과 마주하고자 다른 연주회보다 더 신경써서 연주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양종훈 상명대학교 양종훈 교수는 “시각 장애인이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인보다 더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다”면서 “시각장애인이 더 편하게 오늘 행사를 맞이할 수 있는 연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브릴리언트 스테이지는 이번 '마음으로 보는 세상' 사진전 연주 외에도 지난 6월 서울삼성병원 암센터에서 환자들을 위해 자원봉사 음악회를 열었다. 한국음악예술을 짊어질 예비 아티스트에게도 연주회 기회를 제공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