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유치 6000억 눈앞

창조경제혁신센터 지도.(사진=전자신문DB)
창조경제혁신센터 지도.(사진=전자신문DB)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스타트업의 누적투자 유치 금액이 6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또한 스타트업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 기관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혁신센터는 그동안 5169개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5789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혁신센터는 창업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했다. 창업기업 2483곳을 키웠다. 멘토링과 컨설팅, 금융·특허·법률 지원을 펼쳤다. 공모전과 교육·강연, 투자 설명회 자리도 마련, 성장을 견인했다.

지원 결과 기업 전체 매출이 4684억원 늘었다. 신규 채용도 4282명 증가했다.

중소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혁신센터별 지역 기업 2731곳이 혜택을 누렸다. 혁신센터 전담기업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기술 개발, 자금·판로 확보에 숨통을 터줬다. 기술 분야 1921건, 자금 6249억원, 판로 896건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원스톱서비스도 맹활약했다. 금융, 법률, 특허 상담 등 창업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비스 횟수 4만3757건을 기록했다. 2만1873건 상당 시제품 제작 지원 성과도 올렸다.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 특화산업 분야 벤처·창업기업을 발굴, 지원했다. 전문 인력을 양산하고 실증 사업을 추진했다. 경북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운영·관리자를, 경남에선 물 산업 전문가를 배출했다.

광주는 수소융합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수소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했다. 충남은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을 조성, 미래 성장 밑거름을 닦았다.

전통시장 개선과 관광 상품 발굴 등 지역 밀착형 사업도 전개했다. 이를 통해 1913 광주 송정역 시장은 기존 대비 매출이 3배 넘게 커졌다.

고용 창출에도 속도를 냈다. 전국 혁신센터에 고용존을 세웠다. 일자리 매칭과 취업 연계형 교육훈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픈서베이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최근 스타트업 활동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정부기관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창업진흥원이다. 이어 혁신센터,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순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창업자 116명, 대기업 재직자 500명, 취업 준비생 200명, 스타트업 재직자 200명 등 1016명을 상대로 지난 9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이뤄졌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