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휴대폰용품 매출 지속 증가 '효자상품' 등극

CU 헤이루 케이블
CU 헤이루 케이블

최근 편의점에서 휴대폰용품 매출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자 관련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CU는 통합 PB브랜드 캐릭터 '헤이루 프렌즈(HEYROO Friends)'로 디자인 한 휴대폰 케이블 2종을 28일 출시한다. C타입 케이블과 5/8핀 겸용 케이블 2종으로 해외 제조사로부터 직소싱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다.

C타입 케이블(9000원)과 5/8핀 겸용 케이블(1만원)은 각각 'HEYROO Friends'의 케이루와 샤이루 캐릭터로 디자인 됐으며 2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C타입과 5핀은 주로 안드로이드폰에 사용하고 8핀은 아이폰용 커넥터다.

실제 스마트폰이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의 휴대폰용품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에 따르면 휴대폰용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4년 98.9%, 2015년 61.1%, 2016년 62.2%에 이어 올해 역시 38.5%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휴대폰용품은 핸드폰 충전 아답터로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매출 순위 2~6위 모두 다양한 종류의 충전 케이블이 차지했으며 그 중 8핀 케이블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보조배터리와 외국인 유심카드, 차량용 충전기가 그 뒤를 이었다.

박진용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휴대폰용품은 즉시성, 목적성 구매가 가장 높은 상품으로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IT기기의 트렌드 변화와 이와 관련한 다양한 니즈에 맞춰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이어폰, 셀카봉, 보조배터리, LED라이트, 미니선풍기 등 10여 종이 넘는 샤오미 제품을 판매하는 등 휴대폰용품의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