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테크, 경기 시내버스 200대에 자동심장충격기

경기 지역 시내버스에 심장 일시 정지 환자를 응급 처치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보급된다.

나눔테크가 경기지역 시내버스 200대에 시범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나눔테크가 경기지역 시내버스 200대에 시범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나눔테크가 경기지역 시내버스 200대에 시범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나눔테크가 경기지역 시내버스 200대에 시범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AED).

AED 제조 전문 업체 나눔테크(대표 최무진)는 최근 경기도와 협력, 경기지역 시내버스 200대에 AED를 시범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ED는 심장 정지 환자의 가슴에 전기패드를 부착, 일정량의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회복시키는 응급 처치 장비다. 500가구 이상 아파트와 기차, 항공기, 선박 등 다중 이용 시설에는 AED 설치가 의무다.

경기도는 시내버스에는 설치가 의무 조항이 아니지만 승객 안전을 위해 시범 보급했으며, 내년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나눔테크가 개발한 AED는 조달 우수제품으로 등록된 우수 제품이다. 최근까지 전국에 3만5000여대 보급했다. KT링커스, LG유플러스, 신도리코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다. 일본과 대만 등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무진 대표는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AED 설치 비율이 떨어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AED는 의료기기인 만큼 가격보다는 전문회사의 제품인지와 성능인증서 유무 여부, 구매 후의 원활한 서비스와 교육, 관리 시스템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