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유통업계에 여러 화두를 던지며 혁신을 이끌었다. 정 부회장이 직접 표현했던 '세상에 없던', '깜짝 놀랄 만한 일'을 다양한 분야에서 구현했다.
정 부회장은 12월 임직원들의 '워라밸(워킹과 라이프의 균형)' 향상을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근로시간은 1시간 단축하면서 임금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는 파격을 제시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춰 쇼핑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와 우수한 가성비를 앞세운 '노브랜드' 등 자체 브랜드(PL) 개발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편의점 '위드미'도 사명을 '이마트24'로 변경하는 대대적인 변화와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