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8696_20171228104536_667_0001.jpg)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그룹에서 구속된 첫 총수가 됐다. 올해 초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태블릿PC에서 삼성 지원금 관련 이메일을 발견했다고 발표 한 뒤 이 부회장 소환 조사가 시작됐다. 한차례 구속 영장이 기각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2월 28일 이 부회장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과 이 부회장 측 공방은 올 한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다. 결국 8월 25일 법원은 이 부회장이 포괄적 뇌물죄 등을 이유로 1심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총수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재판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새해 2월 초 2심 선고가 나올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최고 성과를 내는 기업의 총수면서 구속상태에 놓인 경영인이라는 엇갈린 상황의 주인공이 됐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