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뉴스]중국 사드보복…산업계 타격

롯데마트 중국 선양점 내부 <전자신문DB>
롯데마트 중국 선양점 내부 <전자신문DB>

올해 산업계는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보복 조치로 어려움을 겪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은 집중 포화 대상이 되면서 결국 롯데마트 중국 점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한령(限韓令) 조치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여행과 유통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자동차는 사드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중국 시장 판매가 급감했다. 배터리 업계도 중국 정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10월 한국과 중국 정부가 사드 갈등을 봉합하기로 합의하면서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