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 광주·전남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복길)이 SW융합 교육프로그램 확산에 나섰다.
사업단은 최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전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전남ICT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남만의 특별한 SW융합 교육프로그램'을 주제로 전남SW융합 교육프로그램 확산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정랑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김경미 전남도교육청 장학관 등 전남의 SW교육을 이끌고 있는 교육계 및 산업계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오창렬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지역의 SW교육활성화를 위해 산업계와 교육계가 함께 협업해 이뤄낸 성과를 확산하는 자리”라며 “전남지역전략산업과 SW교육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가 앞으로 전남지역의 SW교육활성화를 위한 디딤돌이 돼 전남의 SW교육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여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책임의 '전남SW융합 교육프로그램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전남ICT특화산업분야인 '에너지분야의 에너제틱 전남(양석재 순천금당중 교사)과 스마트 에너지시티(함창진 장성중앙초 교사)', '농수축산분야의 스마트 닭장(김도형 남평초 교사)과 우리지역 특산물을 알려라(함창지 장성중앙초 교사)', '해양조선분야의 놀러와! 전남의 바다로(강신옥 사창초 교사)', '우주항공 분야의 드론은 택배기사(박호림 문태고 교사)'의 SW융합 교육프로그램 개발 사례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얼린 토론회는 전남SW융합교육프로그램 결과를 검토하고 성과확산 및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및 관계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가 됐다. 참석자들은 전남SW융합교육활성화를 위해 교육계와 산업계가 협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또 학교현장에서 수용성이 높일 수 있도록 교과융합 + 자유학기제의 프로젝트수업 + 과정중심평가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의 질적인 보완을 주문했다.
토론회 좌장인 김정랑 광주교육대 교수는 “지역 사회,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 과정 개발 및 진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모듈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산학 협력을 통한 지역 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 지역 교육의 공생 발전을 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전남SW융합 교육프로그램처럼 산업계와 교육계가 협업하여 새로운 형태의 SW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현상은 전남지역의 SW교육발전을 위한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향후 전남SW교육의 저변확대 및 발전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인 오영배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도립하여 SW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융합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창의란 실패 반복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가는 과정이며, 전남SW융합 교육프로그램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여러 가지 실패사례를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철현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전남SW융합 교육프로그램은 초등SW교육을 위한 종합이고 패키지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모범적인 형태로 개발이 된 프로그램으로 SW교육이 보통 컴퓨팅사고력 능력 함양을 위한 부분에서 그치지 않고 인성교육부분까지 고려하여 개발한 부분은 상당히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을 이해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스스로 모색하고 시뮬레이션 해봄으로써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문제를 해결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현희 화순제일중학교 교장은 “내년부터 SW교육을 시작하는 중학교가 많은데, 소규모학교의 경우 정보교사가 부재하여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중”이라면서 “전남SW융합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SW에 대해 잘 모르는 선생님들이 활용하기 편하게 구성이 돼 있어 일선 학교의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다.
이 교장은 “현재 개발된 프로그램에서 현장답사 등의 내용을 추가하여 프로젝트 수업형태로 진행된다면 교과융합+자유학기제의 프로젝트수업+과정중심평가까지 연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은주 목포동초등학교 교장은 “전남SW융합 교육프로그램 4차산업혁명시대 SW교육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향후 SW교육은 실생활 문제해결을 SW교육에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계를 주도하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남도교육청이 전남SW교육 저변확대 및 선도를 위해 함께 협력하여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성희 장성중앙초등학교 교장은 “전남의 전략산업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산업계와 교육계가 연계해서 SW교육프로그램을 만든 것에 대해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고 했으며, “문제해결 역량을 위해 지역적인 문제를 끌어들여서 기능중심의 따라하기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 주변의 문제상황을 함께 해결하는 부분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강조다.
그는 “메이커 의식을 기르기 위해서 다양한 계기가 필요한데, 내년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찾아가는 SW교육, 캠프, 해카톤 대회 등 SW교육 활성화에 대해 매우 기대를 한다”고 설명다.
박복길 단장은 “SW전문인력이 부족하고 고급SW인력이 없어 사업 확장이나 영위를 어려워하는 지역SW산업발전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2020년까지 단계별 학년별 교육프로그램과 교재 및 교구 개발하는 등 향후 전남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