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지난 22~26일 20세 이상 G마켓 고객 418명에게 '해장 음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74%는 음주 후 해장을 위해 음식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89%)은 '해장 음식을 먹은 후 직접적 효과를 느낀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해장 음식으로는 라면·짬뽕 등 '매콤한 국물 요리'가 45%로 1위를 차지했다. 북엇국·콩나물국처럼 '담백하고 개운한 국물 요리'는 38%로 2위에 올랐다. '부드러운 죽·누룽지(5.5%)', '꿀물, 탄산수 등 간단한 음료(5%)'가 뒤를 이었다. '패스트푸드(3.5%)', '유제품(3%)'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담백하고 개운한 국물 요리(44%)'를, 여성은 '매콤한 국물 요리(51%)'를 선호했다.
'해장 음식과 함께 숙취해소제를 섭취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전체 72%가 '섭취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숙취해소제를 먹는다는 응답자 중 85%는 '음료형'을 주로 섭취하는 제품으로 꼽았다.
백민석 이베이코리아 마트실장은 “우리나라 식문화가 달라지고 있지만 해장에서는 국물 요리선호도가 높았다”면서 “뜨거운 국물이 쓰린 속을 달래준다는 인식은 물론 겨울 한파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