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셜텍이 베트남 하노이 백과대학교와 지문인식 솔루션 사업 협력을 체결, 베트남 정부기관 납품용 USB 메모리에 지문인식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향후 기술제휴로 지문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문인식 신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백과대학교 연구 기술을 제품화해 판매하는 산학 협력 자회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백과대학교는 자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지문인식을 활용한 보안저장장치 개발을 진행해 왔다. 제휴를 통해 크루셜텍 지문인식모듈인 BTP(Biometric TrackPad)를 탑재한 USB 제품을 만들어 군, 경 등 베트남 정부기관에 납품할 계획이다.
크루셜텍은 초도 물량으로 BTP 3만대를 우선 공급한다. 추가 물량은 시장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종빈 크루셜텍 사업총괄 대표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베트남 내수 시장은 경제성장과 소득증가에 따라 구매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어 잠재력이 대단하다”면서 “지문인식 USB 메모리와 스마트카드, 오토바이 잠금장치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지문인식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 출시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기술 공급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